영화의전당에 춤추는 새들이 몰려온다

박남수 기자 / 기사승인 : 2019-08-13 20: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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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동래학춤’.. 영화의전당에서 즐기는 문화바캉스

[내외신문=박남수기자]태풍이 지나가고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번 주에는 영화의전당에서 시원한 문화바캉스를 만끽해 보는 건 집중되고 있다..


영화의전당은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와 <동래학춤>등,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했다.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부산에서 첫 선보여  오는 8월 16일 금요일과 17일 토요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는 제180회 정기공연을 앞둔 국립발레단이 클래식 발레 최고의 걸작 ‘백조의 호수’ 공연을 부산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는 1877년 러시아 초연 이후 수많은 버전으로 재해석돼 무대에 올랐다. 저주에 걸려 백조가 된 공주 오데트를 지키기 위해 왕자 지그프리트는 죽음을 택하고, 사랑의 힘에 충격을 받은 악마 로트바르트는 결국 쓰러지는 게 기본 줄거리다. 무용수가 홀로 백조 오데트와 흑조 오딜을 소화하는 것은 모든 작품의 공통점이지만 안무가가 버전마다 변주를 주면서 특징이나 줄거리가 다채롭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 이 버전은 본래 오데트가 죽고 왕자 홀로 남는 비극으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한국적 정서에 맞춰 그리가로비치가 직접 행복한 결말로 수정했다. 덕분에 왕자는 악마 로트바르트와 싸워 이기고, 백조는 사람으로 변신해 사랑을 이룬다. 악마 로트바르트에 대한 새로운 해석 또한 그리가로비치 버전의 또 다른 특징이다. 원작에서 로트바르트는 왕자와 별개의 인물로 묘사되지만, 그는 악마를 왕자의 또 다른 내면으로 봤다.


푸른 달빛 아래 신비로운 호숫가에서 추는 24마리 아름다운 백조들의 군무는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차이콥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함께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시원한 수영강변의 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토요야외콘서트  오는 17일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는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로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동래학춤’ 공연이 펼쳐진다.


이는 영화의전당의 대표프로그램 ‘토요야외콘서트’의 일환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편안하게 음료와 간식을 즐기며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맑고 우아한 학의 움직임을 소박한 민속적인 춤으로 표현한 동래학춤은 갓에다 흰 도포, 바지저고리, 버선과 미투리를 신고, 꽹과리와 장구, 징, 북 등 농악편성에 맞추어 표현한다.

 

동래학춤 무용수들의 우아한 춤선을 감상 하고 나면 마지막에는 시민들과 함께 동래학춤을 배우고 따라 추며 수 백명이 춤판을 벌리는 장관을 연출하며 8월의 무더위를 훨훨 날려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으로 선정되어 더욱 다양하고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지역 간의 문화적 격차 해소 및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시원한 바람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토요야외콘서트’는 모두 무료로 개최되며, 상세한 일정과 정보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외신문 / 박남수 기자 koreapress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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